대전현대갤러리 미술제... 자연의 아름다움 어찌 다 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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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대갤러리 미술제... 자연의 아름다움 어찌 다 담으리

10일간 대장정… 서양화부터 도예까지 장르 벽 없애

  • 승인 2008-04-01 00:00
  • 신문게재 2008-04-02 13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 한인수 ‘코스모스’
▲ 한인수 ‘코스모스’
제3회 대전현대갤러리 미술제가 3일부터 개최된다.

1, 2부로 나뉘어 각각 10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자연을 소재로 한 서양화와 동양화 및 도예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들이 소개된다.

오는 12일까지 펼쳐지는 1부에서는 장인성, 김애란, 정광호, 한인수씨의 작품이 전시되고 14일부터 23일까지는 조희성, 하복희, 백혜옥, 오경덕씨의 작품이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1,2로 나뉘어 있지만 미술제에는 자연이 주제로 자리잡고 있다. 작가의 시선은 저마다 다르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목소리는 같다.

특히 의학박사이기도 한 장인석 작가는 자연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존재라고 말한다. 신이 창조한 이래 무수한 세월을 두고 진화되고 도태됐지만 신이 애초에 창조하면서 담아 놓은 진리는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김애란 ‘후리지아향 그윽한 오후’
▲ 김애란 ‘후리지아향 그윽한 오후’
그는 우리의 어머니들이 고통을 감내해가며 생명을 탄생시키는 모습이 아름답듯이 자연의 일부인 땅도 모진 고통을 겪더라도 생명을 피워내는 모습의 아름다움을 그림에 담아낸다.

이밖에도 따뜻한 봄 햇살과 어울리는 김애란 작가의 꽃과 풀밭에 놓아두면 나무로 착각할 듯 자연과 하나되는 정광호 작가의 도예품 등 새 생명을 피워내는 봄과 같은 따뜻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김경숙 현대갤러리 관장은 "미술제는 기본적으로 재능있는 신예작가를 발굴하고 이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 장(場)"이라며 "이번에 참여작가들 모두 재능과 열정을 갖춘 수준 높은 작가들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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