來田 홍석우 중기청장 지역기업인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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來田 홍석우 중기청장 지역기업인과 간담회

“중부관할 대전무역회관 절실”

  • 승인 2008-04-01 00:00
  • 신문게재 2008-04-02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벤처상장.인재양성 제도적지원 요구도
벙커 C유 특소세면제 등 규제완화 성토


▲ 대전을 찾은 홍석우 중소기업청장과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가 1일 대전.충남지방청에서 열렸다.
▲ 대전을 찾은 홍석우 중소기업청장과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가 1일 대전.충남지방청에서 열렸다.
대전·충남 중소기업들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을 찾은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에게 각종 규제 완화 요구를 쏟아냈다.

원자재 수입에서부터 특별소비세, 상속세, 최저임금제와 지역 제품 구매와 무역회관 건립에 이르기까지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쌓였던 불만을 털어놨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1일 대전충남지방청에서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홍 청장을 비롯한 하종성 지방청장과 류운형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장, 강철희 기술보증기금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문홍기 한국수출보험공사 대전충남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업에서는 윤용근 금성방적 대표와 송규섭 에이팩 대표, 송은숙 한국인식기술 대표, 이종애 보문전기 대표, 강승구 케이원전자 대표, 이영섭 진합 대표, 박영태 동양탄소 대표, 김종원 원테크놀로지 대표, 김영래 한일세라믹 대표,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송원록 미숀창원코포레숀 대표 등 11명이 함께했다.

▲박영태 대표=중소기업들이 원자재를 따로따로 수입하다 보니 수입가격이 올라간다. 20년간 제품 가격도 못 올리고 있다. 비싼 원자재를 조금이라도 싸게 효율적으로 수입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달라.

▲김영래 대표=외국인이 받는 평균 급여는 월 135만원이다. 내국인보다 많다. 문제는 능력이 내국인보다 30% 정도 떨어진다. 내국인과 외국인의 최저임금제를 동일시하는 건 옳지 않다. 또 농·어업용 처럼, 산업용 벙커 C유도 특소세를 면제해줬으면 한다.

▲이영섭 대표=바젤Ⅱ 협약으로 중소기업이 은행권에 대출받기가 까다로워지고 있다. 유예기간이 필요하다. 또 비상장 중소기업의 상속문제도 기업 입장에서 해결해주고, 수시로 각종 법령이 바뀌는 중국 등 해외 소식이나 동향을 기업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달라.

▲강승구 대표=대전·충남 380개를 비롯, 5700개의 이업종교류연합회는 운영비 명목의 3억 원을 받는다. 최소한 10배는 늘려줘야 한다. 또 조달청이 가능하면 우리 지역 제품을 더 구매해주고, 대학에 지원하는 연구개발자금을 기업이 직접 집행하게 해달라.

▲이종애 대표=중부권을 관할할 무역회관이 대전에 들어설 수 있도록 도와 달라. 지역의 수출 날로 늘고, 경제 성장 또한 전국 상위권인 만큼, 대전·충남에도 무역회관이 필요하다.

▲송은숙 대표=비의도적인 가업승계 기업에 상속세를 적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상속세를 개정할 때 불가피하게 상속받는 기업을 위해 예외조항을 명시해야 한다.

▲송규섭 대표 =중소기업의 가장 큰 자산은 직원이다. 중간, 고급관리자를 양성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달라. 또 벤처기업이 현재보다 쉽게 상장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박한오 대표=경쟁력을 위해선 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 무역협회와 코트라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모두 서울에서 열린다. 대전에서도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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