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측은 주간사로 참여할 업체를 부도나 화의경력이 없는 시공능력순위 10위권 업체로 제한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입찰자격에 삼성, 대림, GS, 포스코, 현산, 롯데, SK, 금호산업 등 8개 건설사만 지명을 받게 됐다.
대우와 현산도 사업 참여의사를 밝혔지만 대우는 입찰자격에 제한을 받게 됐고 현산도 포기할 뜻을 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탄방 1구역은 지역 최초로 용적률 인센티브제가 적용되는 현장이다.
지역건설사 20% 참여시 5%의 용적률을 제공받기 때문에 지역 건설사들도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역에서는 계룡건설, 금성백조, 운암건설, 금실건설 등 4개사가 저울질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방 1구역은 현재 서구청에서 사업시행인가를 밟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조만간 인가가 떨어지면 곧바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게 된다.
조합 측에서는 지난달 25일 사업시행인가를 취하하고 보완사항을 수정해 26일 재접수에 들어갔다. 지자체는 사업시행인가 접수일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60일 내에 관련부서 협의를 끝내야 한다.
조합은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6월께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게 된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윤곽도 어느 정도 가시화되고 있다 ”며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수주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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