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국립공원 복원 실무협의회 열렸다

해안국립공원 복원 실무협의회 열렸다

  • 승인 2008-03-31 00:00
  • 신문게재 2008-04-01 23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태안군과 국립공원관리공단태안해안사무소가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태안해안 국립공원 복원·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31일 오전 11시 태안군청 상황실에서 서덕철 태안군 부군수를 비롯한 군 공무원과 관리공단 직원들로 구성된 ‘태안해안 국립공원 생태계 복원·정비를 위한 실무협의회`가 첫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군과 태안해안사무소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13일 서덕철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유류유출사고 복구를 위한 T/F팀을 구성한 바 있다. T/F팀은 복구에 관련된 업무지식이 풍부한 실무팀장급으로 구성돼 해안공원의 체계적 복원은 물론 공원구역내 기반·편익시설의 정비와 사업비 확보에도 공동 노력하게 된다.

군과 해안사무소는 사고 이후 각각 환경부와 공단본부에 ▲탐방객 필요시설 및 체류형 시설의 공원계획 반영 ▲기반 편익시설 확충 ▲훼손된 해안공원 되살리기 5개년 마스터플랜 수립 ▲공원탐방 편의시설 확충 ▲공원 탐방 기반시설 설치 등을 건의해 왔다.

T/F팀은 군과 해안사무소의 건의 내용을 통합해 환경부 등 정부 관계기관에 건의해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환경회복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지난해 기름유출 사고로 태안해안 국립공원 곳곳에 기름으로 오염돼 환경이 크게 훼손됐다”며 “군과 태안해안사무소 공동으로 팀을 구성해 국립공원의 복원을 위한 모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군내 15개 피해 해수욕장의 시설개선 사업비 71억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하고 지난 1월 배정받아 해수욕장 개장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으로 추진중이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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