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협회 대전시지회(회장 송전)는 지난달 24일부터 7일간 개최된 대전시연극제 심사결과, 연출상에는 극단 앙상블의 한선덕 극단 새벽 대표, 최우수 연기상에는 극단 새벽의 이동규씨와 극단 드림의 김애경 씨가 각각 선정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대상과 연출상을 같이 거머쥔 한선덕 극단 새벽 대표는 “창작 초연 작품으로 대상을 받아 마음을 무겁다”며 “대전 대표로 전국 연극제에 진출하게 돼 철저한 준비로 좋은 성적을 얻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대상작인 ‘모두 안녕하십니까`는 부자와 가난한 자의 불만을 표출한 작품으로 서민들의 애환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무대미술상은 극단 드림의 이영상씨, 우수 연기상에는 극단 드림의 조영아 씨와 극단 금강 장지영씨가 각각 차지했다.
신인 연기상에는 극단 고도의 정선호 씨와 극단 드림의 한아름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작에는 오는 6월 7일부터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26회 전국연극제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대회 출전을 위한 보조금 2000만원이 지급된다.
심사위원장 심재천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연극제에 참가한 4개 작품이 전체적으로 수준이 높았다”며 “특히 대상작은 작품 구성의 클라이막스 전개 부분만 보완한다면 대전 연극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작품”이라고 심사평을 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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