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동 전세 품귀… 서구.유성 0.03%씩 올라
최근 충청권의 아파트 가격은 천안 아산이 약세, 청주가 개발 호재를 타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21부터 27일까지 충청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매매가는 0.00%, 전셋값은 0.02%를 기록했다.
▲ 매매 =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1%다. 대덕구(0.04%), 중구(0.03%), 서구(0.01%)가 상승했다. 대덕구는 법동 일대가 올랐다. 대전 1, 2 지방산업단지 내 출퇴근 수요가 꾸준하고 신탄진 공장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해 근로자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중구는 막연한 재건축 기대감으로 중촌동 일대가 올랐다.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주공과 노후단지로 투자문의가 늘고있다.
서구는 정림동 일대가 상승했다. 관저동보다 시세가 저렴하고 논산, 계룡시로 젊은층 출퇴근 수요가 많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2%. 아산시, 천안시가 각각 -0.04%, -0.02%로 하락했고 공주시가 0.01%로 상승했다.
아산시는 배방면 일대가 하향 조정됐다. 천안시도 불당동 일대를 중심으로 약세다.
공주시는 신관동 일대가 올랐다. 32번 국도를 통해 대전 등 시외로 이동이 편리하고 병원, 상가 등 편의시설이 밀집돼 있어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이사수요 문의가 꾸준하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2%. 청주시가 0.03% 상승했고 제천시는 -0.02%로 하락했다.
청주시는 복대동, 봉명동 일대가 상향 조정됐다. 청주지방산업단지 중심으로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오는 6월 하이닉스반도체 증설공장 완공, 9월 현대백화점 착공 등 개발 호재가 반영되고 있다.
▲ 전세 = 대전 전셋값 변동률은 0.02%. 서구, 유성구 모두 0.03%씩 상승했다.
서구는 내동 일대를 중심으로 전세물건이 귀하다. 재계약이 많고 동서로를 통해 유성구와 중구 등 시내 진입이 빨라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수월하다.
유성구는 충남대, 카이스트 등 궁동 일대 대학가 전세물건이 귀하다.
노은동, 지족동 일대 노은지구도 대전지하철 1호선 노은역, 지족역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상업시설이 밀집돼 있어 신혼부부 문의가 꾸준하다.
충남 전셋값 변동률은 0.03%로 아산시(0.07%), 천안시(0.02%)가 상승했다. 아산시는 현대자동차, 탕정지방산업단지 중심으로 기반수요를 이뤄 전세물건이 귀하다.
풍기동 일대는 새 아파트가 많고 저렴하며 마트 등 편의시설도 가까워 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충북 전셋값 변동률은 0.02%. 청주시만 가경동 일대 강세로 0.03% 상승했다.
전세물건이 나오기 무섭게 거래되는 정도다.
교육,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청주지방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차로 10분 거리인 오창과학산업단지 근로수요까지 유입되고 있다. /조성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