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대전전법도량 백제불교회관은 지난달 28일 오후 7시 대전 둔산동 백제불교회관 법당에서 개관 7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
이사장 장곡 스님은 환영사에서 “조계종의 명을 받고 전법도량 백제불교회관을 개원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7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며 “각 신행단체 회원들과 힘을 합쳐 교육과 포교, 문화활동에 힘쓰며 대전지역의 불교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3월 28일 개관한 백제불교회관은 그동안 대전지역의 불교발전과 중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백제불교회관은 2001년 5월 대전지역의 신문과 방송에 근무하는 불자들의 모임인 대전불교언론인회 창립을 시작으로 대전시청불자회, 5개 구청불자회, 5개 경찰서불자회, 대전ㆍ충남 농협불자회를 비롯한 많은 불교신행단체가 창립을 했다. 현재 40개의 단체가 백제불교신행단체협의회(회장 이진옥)를 구성해 백제불교회관에서 매월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며 서로 정보교류와 함께 결속을 다지고 있다.
백제불교회관은 또 불교신자와 비불자들의 불교교리와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백제불교문화대학(학장 사재동)을 개교해 현재 200여 명이 공부를 하고 있다.
사재동 학장은 "백제불교문화대학에서는 핵심 교리, 한국ㆍ인도ㆍ중국 불교사, 불교의례 , 불교철학, 화엄사상, 선사상 외에 불교 음악ㆍ미술ㆍ문학ㆍ무용ㆍ연극ㆍ영어 등 다양한 문화강좌가 마련돼 있어 폭넓게 공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백제불교문화대학을 졸업한 불자들은 이런 교육과정 덕분에 교리 외에 불교문화에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 매년 배출되는 졸업생은 150여 명에 이르며 이 곳을 졸업한 송화순 전 대전MBC 보도국장 등 졸업생들은 포교사로 활동하면서 곳곳마다 불교 교리 전수에 열심이다.
백제불교회관은 시민에게 다가가는 포교를 위해 백불아카데미를 창립하고 경전과 불교의식 등의 강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시민선방과 다도교실, 요가 등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백제불교회관이 자리잡고 있는 중구와 서구 외에 동구ㆍ유성구ㆍ대덕구에도 연차적으로 백불 아카데미를 설립해 포교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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