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200개 영업점서 가입.사후관리 원스톱
‘삼천만인 보장공제’ 가입 100만명 달성 큰 인기
농협은 지난 1961년 창립이래 금융사업과 유통사업 등 종합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보험사업은 창립 이후 45년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전국 5200여개의 농협조직과 8만여명에 이르는 임직원 수에서도 앞으로의 성장 규모를 짐작케 한다.
▲ 농협 보험 역사 = 농협의 공제보험사업은 지난 1915년 지방금융조합의 화재보험이 첫 시작이다. 지난 1961년 종합농협 탄생과 (구)농업은행의 가축공제 승계, 1977년 체신부의 국민생명보험 인수해 국민보험으로 성장, 2001년에는 농작물재해보험을 시작으로 NH생명·NH화재·농협보험을 3대 축으로 종합보험그룹으로 탈바꿈했다.
농협의 협동조합보험은 주식회사 형태의 보험사와 다르게 운영된다.
농협은 보험만 전업으로 하는 보험사와 달리 은행, 유통, 보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비영리법인으로 보험사업과 관련된 이익은 계약자배당을 통해 환원되며 건강검진, 복지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농협의 보험사업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계기는 지난 1997년 IMF때 부실 보험사가 퇴출되면서 안정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이다.
지난 2003년에는 전격적인 TV 광고 ‘너만 모른다`, 지난 2006년 ‘초록 코끼리의 시리즈 광고`로 농협의 기존이미지를 벗어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농협 보험의 성장에는 쓰라린 경험이 있다.
농협생명공제의 줄임말인 농협생명, 농협화재공제의 줄임말인 농협화재 명칭으로 홍보하면서 보험업계와 소송에 휘말린 것이다.
농협은 보험업계와 관련된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명칭과 관련된 불공정 시비는 일단락됐다.
지난 2005년 7월 1일부터 ‘공제감독기준`이 제정돼 보험업계 수준의 감독을 받게 됐으며 농협생명은 여세를 몰아 생명보험업계에서 4위로 도약했다.
▲ 농협은 어떤 상품을 파나 = 농협은 생명보험상품 20개, 손해보험상품 13개, 농업인 관련상품 3개 등 모두 36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농업인 관련상품을 제외하고는 일반 국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농업인을 위한 기관이라는 특수성격을 띠고 있는 곳이라 작업중 발생하는 농업인 안정공제, 농기계종합공제, 가축공제와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의 손해를 보장하는 농작물 재해보험 등 공보험의 성격도 있다.
2008년에는 프로젝트 보험 신상품 2종을 출시해 지난 1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종신프로젝트 보험은 한번 가입으로 보장, 저축, 연근, 입출금할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형 계좌도 확보할 수 있다.
장기종합프로젝트 보험은 화재, 강도, 도난, 등 일상생활 중 배상책임, 상해의료비를 보장 일반주택, 상가건물, 공장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농업인 안전공제는 산재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농업인이 농작업중 신체상해, 의료비를 중점 보장하는 농촌복지형 상품이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매년 3월께 지역농협을 통해 판매되는 상품이다.
판매 품목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단감, 떫은 감 등 모두 6개 품목이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순 보험료의 50%만 농업인이 부담하고 운영비는 전액 정부가 부담한다.
농협은 지난해 운전자, 비운전자 모두 국민보급형 보험 교통사고시 최고 2억까지 보장하는 무배당교통안전공제를 출시했다. 삼천만인 보장공제는 신규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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