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태안교육청에 2억원 장학증서 전달

전교조, 태안교육청에 2억원 장학증서 전달

전국 선생님들 “서해안 돕자”

  • 승인 2008-03-27 00:00
  • 신문게재 2008-03-28 23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서해안 기름피해지역 학생들 돕기에 나섰다.

전교조 정진화 위원장은 27일 태안교육청을 방문해 한종덕 교육장에게 2억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전교조가 지난해 차등성과급을 반납하면서 조성한 40여억원의 사회기금 가운데 일부를 최우선적으로 태안 지역에 지원하는 것이다.

장학금은 피해정도가 가장 심한 태안군을 중심으로 보령시 섬지역 6개교를 포함해 ▲초등학교 30개교 258명에게 1억2900만원 ▲중학교 9개교 100명에게 5000만원 ▲고등학교 4개교 32명에게 1600만원 ▲기타 10명에게 500만원 등 400명에게 총 2억원을 지급했다.

정진화 위원장은 “태안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이번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앞으로도 태안 원유유출사고와 관련해 장학금 지원사업 이외에도 사고원인과 생태계 보전 등에 대한 환경교육을 강화하고 전국의 학교와 함께 태안으로 수학여행 오기, 태안 특산물 팔아주기 운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지급된 장학금은 모두 400명에게 50만원씩 2억원이 지급됐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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