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는 모두 3만6833건으로 지난 1월 신고건수(3만6722건)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11월에 4만3340건까지 올랐으나 다음달 4만441건으로 떨어졌으며 올해 들어서는 2개월 연속 3만6000건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전과 충남·북 지역의 거래 신고건수는 지난 1월과 2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미분양 해소에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대전의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는 1532건으로 지난해 12월 1271건, 지난 1월 1453건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충남은 지난해 12월 1342건이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지만 지난 1월에는 1461건, 지난달에는 1523건으로 집계됐으며 충북도 지난 1월 1461건에서 지난달에는 1523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래가는 85㎡를 기준으로 85㎡ 초과는 하락세를, 85㎡ 이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대전시 서구 녹원아파트 60㎡(8층)는 지난 1월 1억2900만 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500만 원 상승한 1억3400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구 한마루아파트 102㎡(10층)는 지난 1월 3억4000만 원에서 지난달에는 600만 원 떨어진 3억3400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유성구 열매마을 4단지 60㎡(14층)는 지난 1월 1억5200만 원에서 지난달에는 2200만 원 오른 1억7400만 원이었으며 반석마을 1단지 85㎡는 지난 1월과 2월 거래가가 3억1000만 원에서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좋은 징조”라며 “서남부지구나 덕명지구의 분양 열기가 전반적인 지역 부동산 경기에 활력제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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