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유총연맹 홍성군지부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이 26일 태안군 소원면 백리포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태안군 소원면 백리포해수욕장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한국자유총연맹 홍성군지부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사진).
이들의 표정은 언제나 밝고 즐겁다.모두 127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포순이 봉사단은 지난 2005년 9월 결성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태안 기름제거작업은 지난해부터 계속해오고 있다. 주부들로 구성된 포순이 봉사단은 태안 봉사활동 현장에서 ‘우먼파워`를 과시하며 서해안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봉사단원인 김순화(73)씨는 “봉사활동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 평소 걷기운동 등으로 체력단련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태안에 기름제거작업을 하러 세 번째 왔다. 지금은 많이 복구됐지만 처음에는 기름냄새가 심각할 정도였다”고 봉사활동의 기억을 떠올렸다.
박칠순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 방문이다. 처음에 비교하면 지금은 많이 복구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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