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충남도지회 500여명 백리포 방제작업

자유총연맹 충남도지회 500여명 백리포 방제작업

태안 ‘기름탈출’ 우리가 앞장

  • 승인 2008-03-26 00:00
  • 신문게재 2008-03-27 7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 한국자유총연맹 충남도지회 500여명의 회원들은 26일 태안군 소원면 백리포해수욕장에서 기름제거작업을 실시했다.
▲ 한국자유총연맹 충남도지회 500여명의 회원들은 26일 태안군 소원면 백리포해수욕장에서 기름제거작업을 실시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충남도지회 회원들이 서해안 살리기에 애쓰고 있다.
충남도지회의 15개 시·군지부의 직원 및 회원 500여명은 26일 태안군 소원면 백리포해수욕장에서 기름제거 작업을 펼쳤다.

이 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전 백리포에 집결해 방제복을 착용하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해변으로 향했다.

전국에 있는 자유총연맹 회원들도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를 원하며 태안을 찾고 있다. 자유총연맹의 경우 전국에서 1만7000여명의 회원들이 지금까지 태안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이들 회원은 대부분 5~6번 정도 태안 기름피해지역을 찾아와 단체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자유총연맹은 또 올 한해 동안 태안 찾아주기 운동을 실시하는 등 태안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 한국자유총연맹 충남도지회 500여명의 회원들은 26일 태안군 소원면 백리포해수욕장에서 기름제거작업을 실시했다.
▲ 한국자유총연맹 충남도지회 500여명의 회원들은 26일 태안군 소원면 백리포해수욕장에서 기름제거작업을 실시했다.
자유총연맹 충남도지회 임진수 사무처장은 “기름유출사고 이후 지속적으로 태안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단체에서 솔선수범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처장은 “앞으로도 충남도지회는 태안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자유총연맹은 기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등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언제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유총연맹 태안군지부 윤철상 지부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바다가 점점 살아나고 있다. 많은 국민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태안의 굴 양식장 경우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봉사활동의 손길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꾸미와 대하, 꽃게의 원산지인 태안을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지난 1954년 6월 아시아민족반공연맹으로 출범해 창립 54주년을 맞은 국내 유일의 이념운동단체로 창립 이래 자유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연구 및 홍보, 대국민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

연맹은 ‘열린 마음, 열린 사회`를 비롯해 ‘사랑의 연결고리 만들기`와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등을 통해 각종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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