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숙 作 - 몸 |
놀이터가 청년작가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선정한 청년작가에 포함된 유진숙 작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는 개인의 모습을 담아낸다.
그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역할이 확정된 것 없이 뒤죽박죽인 개인을 캔버스 위에 그려 넣으면서 개인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길을 모색한다.
특히 연탄재를 이용한 작품에는 한줌이 재로 남을 수 있는 연탄재 새로운 생명을 부여해 삶의 숭고함을 드러냄으로써 소리없이 사라지는 현대인들의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관객은 타인의 시선 속에 그려진 인간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방법을 발견할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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