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수 충남코레일 천안아산역장 |
김영수(59·사진) 코레일 충남지사 천안아산역장은 직원들과 함께 이날 태안 기름유출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아침 일찍 직원들과 함께 천안을 출발해 태안에 도착한 김 역장은 현장에서 방제복을 착용, 직접 삽을 들고 땅을 파가며 기름제거작업을 벌였다.
김 역장은 “모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원해 이번에 태안을 방문하게 됐다. 겉으로는 복구가 많이 된 것으로 보이지만 막상 작업해 보니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태안 봉사활동은 전국민들이 동참하고 있다. 천안아산역도 예전부터 태안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며 “직원들과 함께 와서 방제작업을 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그는 “땅속에는 제거해야 할 기름이 많다. 기름유출사고 당시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모든 직원들이 기름피해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역장은 “오늘 봉사활동에 나선 직원 중 일부는 봉사활동이 끝나고 바로 업무를 시작하는 이들도 있다. 육체적으로 다소 힘들긴 하겠지만 모두가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분기별로 한 번씩은 태안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해 태안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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