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립무용단은 젊은 춤꾼들을 위한 무대 `뉴 웨이브 인 대전(New Wave In Daejeon)`을 27일과 28일 양일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펼친다.
이번 공연은 대전시립무용단 단원들의 창의적인 안무실력과 함께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재능 있는 춤꾼들이 초청돼 한 단계 도약된 한국무용을 선사한다. 70여분동안 5작품이 선보여 지루함없이 진행되는 형식 속에서도 젊은 춤꾼들의 힘참을 엿볼 수 있다.
5작품 가운데 2작품(‘꽃에서 꽃으로...`, ‘창부타령`)은 대전 시립무용단 단원에 의해 올려 졌으며 3작품은 국내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젊은 춤꾼들의 초청무대로 꾸며진다.
시립무용단 김매자 예술 감독은 “이번 무대를 통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무용수에게 대전의 무용 인프라에 대해 보여주고 싶다”며 “또한 이런 인적 교류를 통해 단원들과 지역 무용인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고 이번 공연의 취지를 설명했다.
▲‘꽃에서 꽃으로...` · 안무 육혜수(대전시립무용단)
꽃이 피고 지고 바람이 불고... 이런 자연 현상 속에서 안무가는 꽃이 우는 까닭을 꽃으로 피어나고 싶은 간절한 소망으로 표현한다.
▲‘창부타령` · 안무 김기석 외 10명 (대전시립무용단)
굿을 베풀 재가(齋家)에 삭망을 섬기고 복을 빌며 굿거리장단에 맞춰 무당이 혼자서 부르던 그 노래를 춤사위로 승화시킨다.
▲‘흑섬(Black Island)`·안무 김수정 (충남대 출강)
태안 기름유출사건을 토대로 안무한 작품으로 생존을 둘러싼 갈등과 그 속에서 싹트는 희망을 그린다.
▲‘튕기다‘Spring out`·안무 신창호(LDP 단원)
타인의 생각이 나와 다르다는 사실 때문에 거부하며 튕겨내는 것을 모든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서로간의 마찰을 줄어가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칠야(漆夜)`·이정윤(국립무용단 주역 무용수)
아주 캄캄한 밤인 칠야(漆夜) 속에서 더욱 짙어지는 찬 공기. 이 속에서 이별의 애상곡이 생의 마지막이라 할지라도 희망을 가져본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 문의 610-2285./배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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