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산지역 2차생계비 지급 다소 늦춰질 듯

태안,서산지역 2차생계비 지급 다소 늦춰질 듯

4.9총선 맞물려…내달 22일께 지급 전망

  • 승인 2008-03-24 00:00
  • 신문게재 2008-03-25 7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 사고와 관련, 태안과 서산지역의 2차 생계비 지급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의 경우 2차분 생계비 203억원의 지급날짜가 당초 4월 10일께로 예정됐으나 4.9총선과 맞물려 지급시한이 늦춰질 전망이다.

태안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선거업무 돌입으로 군 및 일선 읍면 직원들의 일손이 상당부분 생계자금 지급업무와 중복되고 선거이전 자금집행으로 인한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지급날짜를 늦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당초 일정대로 지급할 경우 생계비 신청, 접수, 마을심의회 등 주민들이 모이는 기회를 이용, 정치인 등 선거운동원들과의 접촉기회를 행정기관에서 조성해 줬다는 오해의 소지를 차단하겠다는 것.

이와관련 태안군측은 주민들에게 생계비 지급지연으로 인한 이해를 구하고 다음달 22일께 지급 가능을 내비치고 있다.

서산시 또한 2차분 생계비 22억7400만원 지급에 앞서 지난 1차분 생계비 지급시 어촌계 관할 외 지역주민 일부 누락자들에 대해 마무리되는 대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4월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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