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경희 계룡시 여성의용소방대장 |
반 대장은 “소방대의 경우 한 달에 한번 이상 지역을 다니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중순에도 소방대는 태안을 찾아 기름제거작업을 했다. 처음에는 방제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갈수록 자원봉사자들이 줄어드는 것 같아 조금 아쉽다”고 설명했다.
반대장은 “소방대 대원들은 대부분이 주부들로 모두가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기름제거작업을 함께하겠다며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속에서도 많은 대원들이 시간을 내서 태안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원들은 봉사활동을 마친 뒤 인근 지역에서 저녁 식사도 하고 갈 계획”이라며 “태안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태안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경희 대장은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서 기름유출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 국민들이 다양한 행사 등으로 태안을 찾는 것도 봉사활동 못지 않게 태안 경제살리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