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희 “여름휴가 서해안서 보내기 건의”

조성희 “여름휴가 서해안서 보내기 건의”

조성희 한국전력공사 충남본부장

  • 승인 2008-03-23 00:00
  • 신문게재 2008-03-24 6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 조성희 한국전력공사 충남본부장
▲ 조성희 한국전력공사 충남본부장
“태안 등 서해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력협의회를 위해 태안을 찾은 조성희(사진) 한국전력공사 충남사업본부장은 “예정된 회의도 태안에서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성희 본부장은 “그동안 사장님을 비롯해 2500여명의 직원들이 기름제거 작업에 동참하고 임시전력 무료 공급 및 피해주민에 대한 전기요금 납부 3개월 연장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지만 이제는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한전의 각종 회의나 행사를 가급적 서해안 지역에서 개최토록 하고, 한전 직원 및 가족은 물론 협력회사 직원들이 태안을 비롯한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태안지역에 하계체련장을 마련하도록 하는 방안도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기름피해 서해안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 및 특산품을 적극 구매하는 등 지역주민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 본부장은 “사고 발생 후 수차례 현장을 올 때마다 점차 서해안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을 확인하면 한국인의 위대한 저력을 느낀다. 아직 기름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지역이 있지만 조만간 사고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전 국민이 믿고 있는 만큼 피해 지역 주민들도 용기를 잃지 말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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