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건설 구간의 선로상태 및 열차주행 정보를 데이터화한 후 이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함으로써, 철도건설 과정에서 최적의 시설규모 예측 및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004년 14억원을 투입, 2005년 말 자체 개발에 성공한 지능형 철도건설지원 시스템의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호남고속철도 일부 구간에 적용돼 약42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공사기간 3개월 단축 등의 효과를 창출한 바 있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11월 한국아이디어경영컨퍼런스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로 이어졌다.
공단은 시스템의 특허권 획득을 통해 외국산 유사 프로그램 대체 효과 및 철도건설 기본계획상 철저한 검증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향후 대학 및 연구원, 철도학회 등과 활발한 기술교류를 통해 철도건설 분야 세계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철도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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