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규]청주공항 국제선 다변화 요원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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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규]청주공항 국제선 다변화 요원한가?

[경제칼럼]최준규 (사)대전광역시관광협회 회장

  • 승인 2008-03-23 00:00
  • 신문게재 2008-03-24 21면
  • 최준규 (사)대전광역시관광협회 회장최준규 (사)대전광역시관광협회 회장
▲ 최준규 (사)대전광역시관광협회 회장
▲ 최준규 (사)대전광역시관광협회 회장
청주국제공항의 지난 1월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증가했다.

2008년 1월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은 2007년 같은 기간에 비해 5312명 증가한 9만4968명을 기록해 김해, 김포, 대구, 광주, 등 전국 지방공항 중 증가율 1위를 나타냈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6606명(42.5%)늘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정규노선 및 전세기노선을 합쳐서 살펴보면 홍콩, 상해, 북경, 난징, 하노이, 선양 순이다.

운항편수는 국제선이 187회로 26%,국내선이 688회로 9.7% 각각 증가해 전년에 비해 13% 증가한 875회를 기록했다.

1997년 개항이후 옆은 수요층을 기록했던 청주국제공항은 작년 100만 이용객을 뛰어넘어 2008년 120만명 달성이 순조로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렇듯 국제선 항공수요층들은 이제 더 이상 새벽 밥 먹고 인천공항으로 3시간씩 이동하는 불편함보다, 1시간도 걸리지 않는 가까운 청주공항을 이용한 편리한 여행일정을 선호하는 것이다.

지역민들의 소망이었던 대전컨벤션센터는 순조롭게 순항하고 있다.
대전에서 개최되는 2009년 60회국제우주대회(IAC) 2008 제6차 세계과학도시연합(WTA)대전총회 등 많은 국제행사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회 참가자들은 행사장 접근성과 먹고 자는 문제를 우선시 생각할 것이다. 현재 운항중인 상해, 북경 정규노선만으로는 원거리쪽의 참가자들은 차지하더라도 일본, 동남아 지역 등 근거리쪽 참가자들을 유치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제안해본다.

첫번째 항공운송사업자는 적극적으로 노선확대를 시도해야한다.
청주국제공항은 과거의 지지부진했던 애물단지공항이 아니다. 지역민들의 사랑으로 120만명 이용객이 예상되는 2008년 수치를 보면 알 것이다. 위험부담도 3개시도(대전광역시,충청북도,충청남도)가 조례안으로 충청북도는 4억원, 대전광역시,충청남도는 각각 1억원씩 운항손실분 50%를 보전해주는 조례안을 만든 바 있다.물론 세부적으로 편리하게 보안해야 될 사안은 있지만 리스크(위험부담)는 줄었다. 다양한 노선의 확대를 시도해 보아야 한다.

두번째 Curfew(운항금지시간대)는 철폐되야 한다.
그래도 항공증편의 리스크를 우려 한다면 Curfew를 해제해야한다. 즉 밤 9시에서 아침 7시까지 밤 시간대에 운항하는 편이 훨씬 비용적인 측면에서나 자원 활용면에서도 잇점이 많다.

인천공항은 동아시아의 관문과 허브를 목표로 하는 만큼 24시간 가동되는 점이 특징이다. 아니 세계 대부분의 주요 공항들은 이렇게 24시간 쉬지 않고 가동되고 있다. 낮 시간대만으로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공항은 상대적으로 여유 시간대인 밤을 이용하여 항공기를 추가로 운영하여 단순히 해당 국가에 출도착하는 승객뿐만 아니라 허브로서 다른 항공편으로 연결하기도 한다.

야간 통행금지 같은 Curfew를 철폐하여 충청권을 찾는 외국 경제인들은 물론 충청권 기업들의 해외출장도 지역공항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세번쩨 여행상품 기획자를 위한 제도를 마련해야한다. 유달리 우리나라에서만 여행사에 대한 불신이 저변에 깔려있다.

물론 여행선진국이긴 하지만 일본같은 경우는 여행사가 여행컨설팅을 해주고 수수료를 받는것이 일반화되어 있으며 고객들은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그만큼 편리한 여행 길잡이를 해주었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상호 신뢰한다는 얘기이다. 위와 같은 다양한 접근방법을 시도해서 청주공항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염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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