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돈 보이는 ‘세일의 법칙’

[유통]돈 보이는 ‘세일의 법칙’

고물가 시대 알뜰 쇼핑법

  • 승인 2008-03-23 00:00
  • 신문게재 2008-03-24 11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장바구니에 몇 가지 담지 않았는데도 예상치를 훌쩍 넘기기 일쑤다. 영수증이 무겁게만 느껴지는 이유다. 그렇다고 먹고 입지 않고는 없이 살 수 없는 만큼 보다 알뜰한 소비를 통해 고물가 시대를 슬기럽게 헤쳐 나가야 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제공하는 각종 할인행사를 잘만 이용하면 가계 부담을 왠만큼 줄일 수 있다. 알뜰 쇼핑법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백/화/점
1.4.7.10.12월 정기세일 진행
모든 할인행사는 금요일 시작
여름.겨울세 할인 가장 높아
백화점 카드 이용땐 5% 저렴

정상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는 방법은 시즌별로 펼쳐지는 정기세일과 점포별 할인행사가 있다. 보통 백화점 정기세일은 일정 기간을 정해 진행되는 데 대체로 1, 4, 7, 10, 12월 등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정기세일에는 상당수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하는 데 여름과 겨울 정기세일이 브랜드 참여율과 할인율이 가장 높다.

일반적으로 정기세일에 앞서 1주일 전에는 브랜드 세일이라고 해서 브랜드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브랜드들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손님을 끌기도 한다.

브랜드 세일에서는 30~40% 정도의 업체가 참여하는 데 브랜드 세일에는 백화점들이 상품권 행사 등도 다수 겸해 잘만 활용하면 정기세일 때보다 더 많은 혜택을 얻을 수도 있다.

정기세일이든, 계획되지 않은 세일이든, 백화점의 할인행사는 모두 금요일에 시작되는 공통점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백화점들은 종종 다른 백화점과 차별화된 상품이나 단독으로 기획한 상품을 별도로 판매하는 만큼 백화점의 특별행사도 유심히 살펴야 한다.

또 같은 값이면 다양한 경품과 사은품을 제공하는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는 것도 요령 중 하나다. 이와 함께 백화점 카드를 이요하면 5%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적립카드를 사용하면 일정금액이 모인 후엔 현금처럼 사용도 가능하다.


대/형/마/트
타임서비스 오후 4~5시 7~8시
신선식품 최대 절반가격으로 ↓
목요일 전단행사 꼼꼼히 챙겨야
충동구매 곳곳 유혹 메모는 필수

1년 내내 정상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곳이 대형마트지만 전단지를 꼼꼼히 챙겨보고 발품을 팔면 원하는 상품을 보다 저렴하게 살수 있다.

신선식품의 경우는 타임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노하우다. 대형마트들은 신선식품을 당일에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만큼 저녁 시간에 쇼핑을 하면 최대 절반까지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타임서비스는 보통 오후 9시 이전에 끝이 나며, 사람이 몰리는 오후 4~5시, 7~8시에 집중된다.
대형마트를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단지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대형마트들은 1주일에 한번 정도 전단지를 배포하는 데 보통 목요일에 전단행사가 시작된다. 전단행사는 대형마트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 만큼 사고자 하는 상품의 행사가 있는 마트를 이용하면 제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더욱이‘덤 행사`, ‘추가증정` 등과 같은 행사를 이용하면 같은 값으로 두 배의 즐거움을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의 경우는 자칫 충동구매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필요한 물건을 사전에 메모한 후 쇼핑에 나서는 것도 중요하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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