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병원은 19일 태안군 원북농협에 내과, 안과, 재활의학과 등 전문의사와 간호사 20여명을 파견해 무료 의료 봉사를 실시했다. |
건양대병원은 19일 태안군 원북농협에 내과, 안과, 재활의학과 등 전문의사와 간호사 20여명을 파견해 무료 의료 봉사를 실시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태안군 원북농협에서 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무료 진료에는 호흡기 질환과 해풍에 의한 안과질환, 관절계통의 통증에 대한 검진이 실시됐다.
특히 이날 무료진료에서는 정신과 전문의의 정신건강 검사가 실시돼 노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주민 박한매(68.태안군 원북면)씨는 “잠시 짬을 내 병원에 다녀온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주니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건양대병원 의료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건양대병원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나누겠다며 달려 온 만큼 피해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힘과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건양대병원은 이에 앞서 지난해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나흘동안 무료의료봉사를 실시했다./조양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