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9일 현재 충북 옥천에 소재한 동국제강그룹 연수원이 대전이전을 위해 유성구 봉명동 445-2번지 유성타워 건물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연수원은 건축연면적 5500㎡에 이르는 유성타워 건물(8층)에 2~4층은 강의실, 5~7층은 숙박시설을 배치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4월중에 개원할 방침이다.
이경수 연수원장은 "대전시와 유성구의 적극적인 협조로 고향인 대전으로 연수원을 이전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연수원 개원과 운영과정에 많은 행정적 지원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효 시장도 지난 18일 이 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동국제강 그룹연수원의 대전 이전을 환영한다"며 "연수원 개원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신태동 대전시 투자유치팀장은 "대기업의 그룹연수원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그룹 내 사원은 물론 기업총수, 임원 등의 방문을 계기로 동국제강그룹 내 IT기업의 유치노력 전개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제강그룹은 동국제강을 비롯해 국제종합기계 등 모두 9개 계열사를 거느린 업체로 그룹 연수원은 서울, 파주, 인천, 당진, 포항, 부산, 화성 등 그룹 내 사업장에서 파견되는 연간 5만8500여 명을 교육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70개 업체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유치활동을 편 결과 현재 20여 개 업체 유치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했다. /박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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