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총선 후보는 18일 서천 지구당 당직자 100여명과 보령의 무인섬인 불모도를 찾아 하루 동안 기름제거작업을 벌이며 단합된 모습을 과시했다. |
삽시도에서 불과 배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불모도를 찾은 일행들은 “이렇게 심각 할 줄은 몰랐다”며 기름피해의 심각성을 걱정했다. 이들은 “바쁜 선거기간동안 잠깐 시간을 내 방제작업에 참여해보니 기름폭탄을 맞은 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을 느꼈다”면서 “다시 찾아 방제작업을 하니 의미가 더하다”고 했다.
지난 15일자로 기름유출사고가 난지 100일이 지났지만 50%의 방제작업이 이루어진 보령 섬 지역에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마저 끊겨 이를 안타깝게 여긴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다시 자원봉사의 손길이 이어지길 바래는 마음으로 방제작업에 참여 했다.
김 후보는“한 표 한 표가 소중하지만 총선에 앞서 필승의지를 다지고 아직까지 피해를 겪고 있는 섬지역 현장파악과 주민목소리를 청취하려고 당직자들과 함께 하루 동안이나마 방제작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불모도 자원봉사는 김 후보가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후보는“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굳은 각오와 다짐으로 민생투어를 통해 피해주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삽시도 어촌계 간사인 김현호 씨는“한동안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끊겨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바쁜 와중에 한나라당 당직자들이 기름제거작업에 참여해 줘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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