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교조 충남지부에 따르면 원유피해를 입은 학생 400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이달중 지급키로 했다.
이번 장학금 지급은 태안군과 보령시 도서지역의 원유피해 학생들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전교조가 지난해 소외계층 장학금 지원 등의 명목으로 조성한 40여억원의 사회기금 중 일부다.
장학금 지원은 피해정도가 심한 태안군을 중심으로 보령시 도서지역 5개교 등 ▲초등학교 30개교 258명(1억2900만원) ▲중학교 11개교 100명(5000만원) ▲고등학교 32명(1600백만원 ▲기타 10명(500만원) 등이다.
장학생 선발기준은 맨손어업 및 조손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질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발할 예정이다.
이중 피해지역과 가장 인접한 소원초등학교 의항분교 학생들에게는 전원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전교조는 지난해 충남지역 교사 2000명을 포함, 전국적으로 4만명이 참여해 사회기금 40억원을 조성했으며, 이중 2억원은 태안유류피해 학생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교육소외계층 장학사업 2억원 ▲결식학생 중식지원 사업 5억원 ▲지역공부방 지원사업 4억원 ▲장애인 야학 지원 사업 1억원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및 학생교육지원사업 2억원 ▲비정규노동자 자녀 등을 위한 장학금 4억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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