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출신 피아니스트 조이스 양, 귀국 협연 화제

  • 문화
  • 공연/전시

대전 출신 피아니스트 조이스 양, 귀국 협연 화제

● BBC 필하모닉 초청 공연 22일 대전 문예의 전당 아트홀

  • 승인 2008-03-18 00:00
  • 신문게재 2008-03-19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박지성이 활약하는 명문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BBC 필하모닉이 뉴욕필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전출신 피아니스트 조이스 양(한국명 양희원)과 호흡을 맞춘다.

`해가 지지 않는 음악 제국`을 가능하게 하는 영국방송협회(이하 BBC)는 런던의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웨일스의 BBC 국립 웨일스 오케스트라, 스코틀랜드의 BBC 스코티시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자체 브랜드를 딴 5개의 악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가운데 맨체스터에 기반을 둔 BBC 필하모닉은 지난 2002년 밀라노 출신의 지휘계 신성 쟌 안드레아 노세다(Gianandrea Noseda)의 취임을 계기로 영국 관현악 전통에 이탈리아의 감성을 불어넣은 사운드로 ‘영국 관현악계의 뉴웨이브`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BBC 필하모닉은 지난 2005년에 아이포드로 음악을 듣는 세대들에게 베토벤 교향곡 전곡(9곡)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BBC 웹사이트에 MP3 파일을 업로딩하고 악보와 악곡 데이터를 무료 서비스 하는 등 젊은 디지털 감각으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젊은 시절 게르기예프와 정명훈을 사사받았던 쟌 안드레아 노세다는 ‘그가 지휘대에 서면 눈부신 이탈리아의 태양 빛이 떠 오른다` 라는 칭송을 받고 있으며 현재 이탈리아 세티마네 음악축제의 예술감독과 지난해부터는 토리노 왕립극장 수석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노세다가 이탈리아의 태양 빛과 비유된다면 조이스 양은 대전의 당찬 미래와 같은 피아니스트. 대전출신인 조이스 양은 3년연속 로린마젤 뉴욕필 지휘자가 러브콜을 보낼 정도로 신예 피아니스트에서 떠오르는 스타로, 이제는 세계 정상급 연주자 대열에 우뚝 선 대전의 미래와 같은 존재다. 이번 공연에서는‘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Overture to "Ruslan and Lyudmila" in D Major)`과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6번 나단조 비창(Symphony No.6 in b minor op.74 Pathetique)도 연주된다. R석 13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C석 2만원. 문의 1544-1556.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3.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4.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5.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