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우만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장 |
휴점일을 맞아 직원 300여명과 함께 이날 태안을 찾은 전우만(사진)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장은 사고 발생 100여일이 지났으나 아직도 신음하고 있는 태안 주민들과 생태계를 바라보며 안타까워했다.
전우만 점장은 “얼마 전 언론 보도를 통해 완전한 생태 복원을 위해서는 최소 20여년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접했다”며 “피해 주민들은 하루를 버티기도 힘들텐데 복구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니 같은 국민으로써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국민들이 힘을 모았듯 우리 직원들도 하루라도 빨리 피해가 복구돼 주민들이 예전과 같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태안을 찾았다. 늦은 감이 있지만 돌아가기 전까지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 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는 다짐도 피력했다.
그는 “태안의 수산물이나 이 고장에서 생산되는 잡화 등을 유통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지역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지역 주민들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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