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만 “태안 수산물 유통방법 강구”

전우만 “태안 수산물 유통방법 강구”

[인터뷰]전우만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장

  • 승인 2008-03-17 00:00
  • 신문게재 2008-03-18 7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 전우만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장
▲ 전우만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장
“희망을 잃지 마세요”
휴점일을 맞아 직원 300여명과 함께 이날 태안을 찾은 전우만(사진)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장은 사고 발생 100여일이 지났으나 아직도 신음하고 있는 태안 주민들과 생태계를 바라보며 안타까워했다.

전우만 점장은 “얼마 전 언론 보도를 통해 완전한 생태 복원을 위해서는 최소 20여년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접했다”며 “피해 주민들은 하루를 버티기도 힘들텐데 복구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니 같은 국민으로써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국민들이 힘을 모았듯 우리 직원들도 하루라도 빨리 피해가 복구돼 주민들이 예전과 같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태안을 찾았다. 늦은 감이 있지만 돌아가기 전까지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 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는 다짐도 피력했다.

그는 “태안의 수산물이나 이 고장에서 생산되는 잡화 등을 유통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지역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지역 주민들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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