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대전 둔산동 일대 전세품귀 확산

[부동산]대전 둔산동 일대 전세품귀 확산

주간 아파트 시세동향 서구 0.08% 강세… 유성.중구도 각각 0.02% 상승

  • 승인 2008-03-17 00:00
  • 신문게재 2008-03-18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충청권 아파트 가격 2주 연속 오름세
동구 성남동 시세저렴 신혼부부 몰려


충청권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올랐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충청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매매가는 0.01%, 전세값은 0.03%를 기록했다.


▲ 매매=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0%다. 대덕구와 동구가 각각 0.03%, 0.02% 상승했다.
대덕구는 법동 일대가 올랐다. 대전 1, 2 지방산업단지가 인접하고 공업단지가 밀집된 신탄진으로 이동이 편리해 근로수요가 꾸준하다.

동구는 봄철 이사수요 문의가 늘고 있다. 성남동은 고속버스터미널, 경부고속국도, 대전역과 인접하고 시세도 저렴해 신혼부부 등 젊은층 수요가 많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1%다. 천안시가 0.01%로 전주(-0.01%)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천안시는 쌍용동 일대로 관심수요가 늘고 있다. 천안 경전철 1단계 노선안이 유력시되고 있어 교통 개선 기대감이 높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도 0.01%다. 진천군이 0.06% 상승한 데 이어 청주시도 0.01% 상승했다.
진천군은 진천읍 일대가 강세다. 현대오토넷, CJ육가공공장 등 산업체 이전으로 수요가 늘면서 전세물건이 부족하자 소형 아파트 매수에 나서고 있다.

청주시는 산업단지와 접한 비하동 일대로 매수문의가 늘었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신산업 중심의 복합산업단지) 지구 지정이 임박하고 오는 6월 하이닉스반도체 증설을 앞두고 있어 투자를 겸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전세 = 대전 전세값 변동률은 0.04%다. 서구가 0.08%로 강세를 띄고 있고 유성구, 중구도 각각 0.02%씩 상승했다.

서구는 둔산동 일대 전세품귀 현상으로 인근 갈마동까지 전세값 상승이 확산되고 있다.
유성구는 신성동 일대가 올랐다. 대덕연구단지, 둔산지구 업무시설 등 출퇴근 수요로 전세물건이 귀해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빠르다.

중구는 문화동 일대 새 아파트 중심으로 전세문의가 꾸준하다.
충남 전세값 변동률은 0.01%다. 서산시와 아산시가 각각 0.05%, 0.06% 상승한 반면 계룡시가 -0.07%로 하락했다.

아산시는 풍기동 일대가 상향 조정됐다.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하락했던 전세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삼성전자와 기업 출퇴근 수요가 늘면서 오른 가격에도 전세거래가 활발하다.

서산시는 대산산업단지 수요 증가로 동문동 일대가 올랐다. 삼성석유화학 등 근로자 채용이 늘고 있고 오는 4월 현대정유 공장을 증설하는 등 세입자 유입이 늘고 있다.

충북 전세값 변동률은 0.00% 보합세. 제천시가 -0.02%로 하락했고 그 외 지역은 전세값 변동이 없었다.
제천시도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소동 일대가 내렸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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