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멘토(Mentor)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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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멘토(Mentor)를 찾아서

[금융길라잡이]서명진 하나은행 둔산PB센터 팀장

  • 승인 2008-03-16 00:00
  • 신문게재 2008-03-17 10면
  • 서명진 하나은행 둔산PB센터 팀장서명진 하나은행 둔산PB센터 팀장
최근 정확한 약세장 예견으로 명성을 얻어 ‘닥터 둠(Dr.Doom)`으로 유명한 마크 파버는 “ 미국 주식시장은 최근 과매도 된 상태”라면서 “향후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반등 랠리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또 ‘투자의 귀재`인 ‘워렌 버핏`은 현재로선 주식보다 채권 시장에 더 극적인 변화가 있어 왔고 기회를 찾는 곳이라며 “주식보다 채권투자가 바람직하다”라고 했다.

주식이 많이 싸졌지만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좀 더 기다리는 게 좋다는 투자 전략을 고려한다면 지금부터는 투자에 나서야 할 때라고 본다.

이렇게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는 단순한 마켓 타이밍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들도 고려하여 투자하는 기본원칙을 습관화 하여야 한다. 그것은 기본원칙에 따른 예측보다는 대응에 따른 투자습관과 투자시기, 지역의 분산 투자원칙이다.

기본원칙에 따른 좋은 투자습관이 결국 시장의 변동성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그 첫걸음은 자신의 옆에 항상 훌륭한 금융길라잡이 ‘멘토`를 갖는 것이다. ‘멘토`란 그리스 신화에서 그리이스의 오딧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출정할 당시 아들 텔레마쿠스를 ‘멘토`라는 친구에게 맡겼는데, ‘멘토`는 오딧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오기까지 10년동안 ‘텔레마쿠스`를 친구이자 아버지같이 성실히 지도하여 훗날 이타카 왕국의 재건에 큰 공을 세울수 있도록 훌륭히 성장시켰다는것. 이것이 ‘멘토링(Mentoring)`의 유래가 된 것이다.

투자자들은 전체 포트폴리오보다는 개별적인 투자의 이익과 손실을 더 고려하기 때문에 합리적이지 못한 투자습관을 유지하려 한다. 그로인해 투자에 있어서 실패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보는 것이다.

이러한 실패를 줄이는 방법은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전담해 지도.조언하면서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을 멘토링(Mentoring)이라 하며 조언을 받게 되는 사람을 멘티(Mentee),조언자의 역활을 하는 사람을 멘토(mento)라 한다.

최근에는 내 인생의 훌륭한 멘토 찾기가 번지고 있다. 3월 봄의 축제로 삶을 충만하게 하면서 재테크도 즐길 수 있도록 인생의 ‘멘토`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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