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 주꾸미 축제 등 행사 다채… 관광객 참여 절실

무창포 주꾸미 축제 등 행사 다채… 관광객 참여 절실

수산물 축제로 봄나들이 가요

  • 승인 2008-03-13 00:00
  • 신문게재 2008-03-14 6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검은 재앙으로 신음에 잠긴 충남 서해안이 수산물 축제를 열고‘희망의 기지개`를 켠다. 서해안의 수산물 축제 참여는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제2의 자원봉사`인 만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봄을 알리는 3월에 선보이는 서해안 수산물 축제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쭈꾸미 축제`와‘동백꽃 쭈꾸미 축제`다.

무창포 쭈꾸미 축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1일 간 웅천읍 관당리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열려 봄철 별미인 쭈꾸미의 참맛을 선사한다.

이 축제에선 1.5㎞에 달하는 신비의 바닷길 체험은 물론, 볶음과 무침, 샤브샤브, 철판구이 등 쭈꾸미 요리 시식회, 불가사리 및 쭈꾸미 잡기 체험, 쭈꾸미 아가씨 선발대회, 무창포 가요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서천군 서면 마량이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169호)에선 동백꽃 쭈꾸미 축제가 열린다.

축제장을 찾으면 요리장터에서 다양한 쭈꾸미 요리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데다 동백꽃 및 낙조 감상, 국악공연, 노래 자랑 등 풍성한 행사를 즐기며 즐거운 나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4월에는 서해의 별미인 ‘실치`를 주인공으로 한 장고항 실치 축제와 봄철 싱그러운 바다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삽교호 바다사랑 축제가 열린다.

장고항 실치축제는 4월 18일부터 3일 간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 일대에서 열리며, 신선한 야채와 함께 버무린 실치회와 애주가들의 속풀이에 안성맞춤인 실칫국을 맛볼 수 있다. 바지락 잡기와 바다낚시, 실치로 뱅어포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당진군 신평면 운정지 삽교호관광지 인근에서 열리는 바다사랑 축제에선 서해대교 야경을 배경으로 불꽃축제와 망둥어 낚시대회, 바다사랑 퍼포먼스, 평양예술단 공연, 바다사랑 캐릭터 퍼레이드 등 풍성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또 싱싱한 활어회와 조개 구이 등을 평소에 비해 10~2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5월 4일부터 3일 간 당진군 송악면 한진리 한진포구에서 열리는 바지락 축제장에선 바지락 빨리 캐기, 바지락 빨리 까기, 시식회, 음식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가요제, 풍물놀이, 지역민 노래자랑 등을 볼 수 있다.

또 같은 달 중순께부터 2주 동안엔 서천군 서면 마량리 마량포구에서 자연산 광어·도미축제가 열려 맨손으로 광어잡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은 물론, 찰지고 맛있는 광어와 도미를 저렴한 가격에 맛 볼수 있다.

도 관계자는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자원봉사 100만인의 기적을 이룬 것처럼 많은 관광객이 서해안 지역을 찾아와 변화하는 서해안을 지켜보고 또 지원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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