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은 캠페인을 위해 13일 각 대학의 3월 새학기를 맞아 MT 및 수련회 장소로 태안을 비롯한 서해안으로 가 줄 것을 적극 호소하는 호소문을 전국 247개 대학 학생회에 발송했다.
기름유출 사고 후 자원봉사로 지역주민의 좌절한 마음을 달래주었다면, 이번엔 기름유출사고로 생계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캠페인을 실시한 것.
이 외에도 선진당에서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계대책과 관련해 18대 국회 개원 직후 `서해안 특별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선진당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3월 새학기맞이 MT시즌을 맞이하여, 태안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주민들에게 삶의 활력을 주기 위한 운동에 대학생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하여 이렇게 호소드린다"며"태안기름유출사고 후, 삶의 터전이었던 서해안이 검은 기름으로 뒤덮여 절망하는 피해지역 주민들은 아직도 여전히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황광구 자유선진당 정책국장은 "온 국민들의 자원봉사로 검은 기름띠를 걷어내긴 했지만, 서해안은 여전히 황폐하기만 하다"면서 "지금 서해안 피해지역주민들에게는 삶의 활력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황 국장은 "태안에서 각 대학들이 MT를 비롯 신입생환영회 등을 태안지역에서 한다며 예약을 많이 했지만 최근들어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대학생들의 `태안으로의 MT`는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생명수 같은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