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청사 태안산 수산물로 식단 추진

정부대전청사 태안산 수산물로 식단 추진

  • 승인 2008-03-11 00:00
  • 신문게재 2008-03-12 6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본보가 기름피해를 입은 충남 서해안살리기 연중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대전청사가 태안지역 수산물 구매 및 식단제공 등을 통해 실의에 빠진 서해안 살리기에 동참하고 나왔다.

이는 지난달 29일 태안 기름유출 사고현장을 방문한 행정안전부 장관이 중앙행정기관 차원의 서해안 비오염지역 수산물 구매를 적극 권유하면서 이뤄졌다.

11일 정부대전청사관리소에 따르면 3월 한달간 청사 19층 구내식당 4곳과 후생동 지하1층 한식당 점심메뉴에 태안 수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제공키로 했다. 12일 점심메뉴로는 안면도에서 생산되는 바지락탕이 식단에 포함됐으며, 오는 19일에는 도마리매운탕이 고려되고 있다. 이어 3월 중 2차례 더 서해안 수산물이 식단에 포함될 전망으로, 실무부서 내부 조율 중이다.

청사 직원들도 안전이 검증된 식품이라면, 적극적인 이용에 나서겠다는 반응이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비오염지역에서 생산되며 안정성에 문제가 되지 않는 식품을 식단에 올릴 계획”이라며 “향후로는 위탁업체와 논의를 거쳐, 쌀 등 다른 식재료를 태안지역 제품으로 대체하는 방안 또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태안군 관계자는 “비록 소량이지만 침체된 태안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앙행정기관이 앞장서 구매해 준다면, 전 국민적 호응도도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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