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서울시민이 아니어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보도였다. 또한 경기도 파주시청의 담배꽁초버리기단속의 성과는 전국에 모범사례로 알려져 올해 들어 각 지자체마다 기초질서바로세우기운동에 경쟁적으로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통령은 2008년을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고 국민모두가 하나되어 세계 일류국가 만들기에 나서자고 했다.특히 선진화를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에서 시작하자고 함으로써 법질서 확립이 우리사회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것은 법·질서만 유지되면 1년에 1%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고, 돈으로 환산하면 10조원, 일자리는 9만개에 달한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007년 보고와 기초질서 단속을 엄격히 하여 범죄율을 50%나 낮추었다는 뉴욕시의 ‘깨진창문 이론`적용 사례도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이 안전한 사회를 이룩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기초질서 지키기는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또한 질서를 지킨다고 불편해지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교통질서를 잘 지키고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침을 함부로 뱉지 않는 등 가장 기본되는 행동들이다. 하지만 이런 기초질서 지키기는 우리사회 선진화의 성패(成敗)가 달려있다. 선진화를 향한 우리의 희망을 여기에 기대하며 당장 우리·나부터 먼저 기초질서 지키기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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