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년째를 맞은 시전문계간지 ‘시와정신`은 제11회 신인상 당선작으로 이광순‘왕십리의 봄`과 조재숙‘녹슨트럭`을 선정했다.
이광순,조재숙씨는 인생의 체험에서는 깊이와 아울러 문학적 열정이 담겨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광순씨의 시는 상상력과 과감한 언어의 구사가 돋보이며, 일상의 세계를 넘어서려는 의식이 치열함이 시를 긴장감있게 끌고나간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소재의 폭이 넓은 것도 이광순씨만의 장점이다.
조재숙씨는 사물에 대한 관찰과 정확한 의미부여가 장점으로 지난 시간에 대한 환기를 통해 생을 돌아보는 지혜가 스며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통권 83호인 2008년 봄호를 낸 문학전문지 문학사랑은 시와 수필,소설 등 3개 장르 제65회 신인작품상을 발표했다.
시분야 신인상으로는 김유성‘생선장수`, 정연석‘허브찻집에서` 정현숙‘유년의 한 조각`을 선정했으며, 수필 박병석 ‘소나무의 교훈` 양미경 ‘우리 것은 좋은 것` 오원평‘자연정원`을 신인상으로 꼽았다.
소설 부문에서는 김행담씨의 ‘내 사랑 포비`를 선정했지만 시조와 아동문학, 문학평론분야 당선작은 내지 못했다.
신인상을 수상한 김유성씨의 시는 ‘추억에서정이 진실을 캐는 시인`이라는 평을 받았고 정연석씨는 ‘이국적 정서가 울리는 공감의 물결`, 정현숙씨는 ‘잔잔한 대화에 따스함이 빛난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박병성씨의 수필 ‘소나무의 교훈`에서는 교육자의 올곧은 자세가 양미경의 수필에서는 ‘우리 것, 그리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이 담겼으며, 오원평의 수필에서는 ‘자연정원을 조성하고 사는 선품(仙品)이 잘 묻어나고 있다. 김행담의 소설 `내 사랑 포비‘는 개 두 마리의 애틋한 사랑을 소재로 동물을 통해 우리에게 제시하는 메시지의 건강성을 지니고 있어 소설 부문 신인상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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