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진수 충남바살협 회장 |
윤진수(62·사진) 바르게살기운동충남도협의회 회장은 이날 소속 회원 1000여명과 함께 태안군 소원면 백리포 방제현장을 방문, 태안지역 자원봉사 활동 재점화 의지를 분명히했다.
윤 회장은 “사고발생 후 3개월도 채 안된 지난 1일 태안지역 자원봉사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국민 모두 다시 한번 선진화된 의식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태안지역 방제작업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서, 자원봉사자 수 또한 줄고 있어 안타깝다. 모든 일에는 시작과 함께 마무리가 매우 중요한데, 우리는 마무리를 제대로 하기 위해 이렇게 현장을 다시 찾았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오염지역이 1~2년 내 완전 복구된 사례는 해외 어디에도 없다”며 “앞으로는 지반 밑 5cm 이하 기름띠 제거가 관건으로 보이는데, 국민 모두가 관심의 끈을 놓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바살협 역시 자원봉사를 기본으로 태안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전진대회와 워크숍 개최 시기를 상반기로 앞당겨 태안지역에서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조만간 자치단체와 상공회의소, 충청향우회 등 각종 기관단체에 공문을 발송해 서해지역 농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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