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7일)보다 38.80포인트(2.33%) 내린 1625.17로 마감했다.
중국발 악재로 중국관련주의 낙폭이 컸으며 운수장비과 운수창고업종이 각각 5%대의 약세를 기록했다. 기계 건설 화학업종도 낙폭이 컸다.
현대중공업은 7.46%,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7.36%, 5.10% 떨어졌고 STX조선은 10%이상 급락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73% 올랐고 SK텔레콤과 KT는 각각 0.83%, 1.88% 상승했다.
오른 종목은 145개, 내린 종목은 680개다. 코스닥지수도 박스권에서 이탈하며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경기침체 본격화와 신용경색 확대 가능성 등으로 지난주말 대비 3.29%(21.15p) 폭락한 622.60으로 마감했다.
특히 지난 1월말이후 6주만에 긴 장대음봉을 연출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이 또 다시 변동성 위협에 휘말리며 대세하락으로 기울지, 기운을 추스르며 다시 반등할지 관심이 쏠린다.
반도체 관련주가 4.15%, 인터넷 관련주가 3.00% 하락했고 정보기기 관련주도 3.20% 떨어졌다. 건설(5.79%), 금속(4.59%), 운송(3.15%) 등 굴뚝업종도 급락했다.
상승종목수는 165개로 지난 1월말이래 가장 적었고 하락종목수는 812개로 1월말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지수 급락에도 불구, 이날 코스모스피엘씨와 현대정보기술, 자강, 디보스 등 13개종목은 가격상승 제한폭까지 올랐다. /백운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