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태평동 도시정비사업 활발 매매가↑
충청권 아파트값이 2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6일까지 충청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1%, 전세값은 0.03%를 기록했다.
▲ 매매 =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2%다. 중구가 0.04% 상승했고 유성구와 대덕구도 각각 0.03%로 상승했다.
중구는 도시정비사업이 집중돼 있는 태평동 일대가 상승했다.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뉴타운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대전시 발표 후 문의전화도 늘고 있다.
유성구는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입주로 하락했던 전민동 일대가 올랐다.
대덕구는 대화동 일대가 올랐다. 대전 1, 2 지방산업단지 중심으로 근로자 수요가 꾸준해 전세품귀를 빚자 소형 아파트 매수로 선회하고 있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아산시(-0.03%), 천안시(-0.01%)가 하락했다.
아산시는 풍기동 일대가 하향 조정됐다.
천안시는 청수동 일대가 하락했다. 법원, 세무서 등 14개 공공기관이 들어서 종합 행정도시로 개발되는 청수지구 분양이 3월 본격화돼 수요자들이 선뜻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도 -0.01%다. 청주시가 -0.01%로 하락했다.
▲ 전세= 대전 전세값 변동률은 0.04%다. 서구(0.11%)가 전세값 강세를 띄고 있는 반면 유성구는 -0.04%로 하락했다.
유성구는 전민동 일대가 내렸다. 대부분 입주 15년이 지난 노후단지인데다 관평동 일대보다 전세값이 비싸 재계약이 적고 세입자 문의도 줄었다.
서구는 봄이사철로 세입자가 늘며 전세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둔산동, 탄방동 일대는 학원가가 밀집돼 있고 충남고 등 우수학군이 형성돼 새 학기가 시작됐는데도 학군수요가 여전하다.
용문동 일대도 둔산동, 탄방동과 인접한 생활권역과 계룡로, 지하철 1호선(용문역) 등 교통이 편리해 수요가 늘고 있다.
충남 전세값 변동률은 0.01%다. 당진군, 천안시가 각각 0.03%, 0.02% 상승했다.
당진군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대형 철강업체를 중심으로 근로자 유입이 꾸준한 송악면 일대가 상승했다.
천안시도 삼성전자, 백석농공단지와 인접해 근로수요가 꾸준한 백석동 일대가 상승했다.
충북 전세값 변동률은 0.01%다. 음성군이 0.04%로 상승한 데 이어 청주시가 0.02%로 3주 연속 상승했다.
음성군은 대소면 일대가 중부고속국도(음성)를 통해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 대소, 대풍산업단지 등 출퇴근 수요 문의가 꾸준하다.
청주시는 복대동 일대가 하이닉스반도체, LG화학 등 청주지방산업단지 내 기업체 문의가 꾸준하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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