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호 대전상고 총동문회장 |
실의에 빠진 태안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이라는 뿌듯함과 함께, 향후 동문회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해법 역시 찾았다.
홍 회장은 “개인적으로는 몇차례 이곳을 다녀갔지만, 여전히 기름냄새가 가시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며 “월별 정기 산악모임을 미루면서까지 이곳을 방문하는데 힘을 모아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현장에 와보니 봉사자들의 조직적인 운영이 잘 이뤄지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며 “봉사열기가 최근 식고 있는 만큼, 정부와 관련 지자체가 조금 더 관심을 갖고 현장지도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 회장은 “그동안 내부결속에 그쳤던 동문회 힘을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돌리고 싶다.우선적으로는 동문회 임원 여름수련회를 태안지역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동문회 봉사조직 명칭인 청원봉사단 조직 출범도 계획 중으로,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정착시키겠다”며 “또 농협과 연계해 회원들의 태안상품 구매도 적극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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