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성기훈)에 9일 백석대 기독교복지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방문, 태안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승용 백석대 교수(충남사회복지혁신사업단 기획지원팀장), 성기훈 충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만우 학생(백석대 기독교복지학과 4), 권미희 학생(〃), 이승재 백석대 교수(충남사회복지혁신사업단장). |
백석대(총장 장종현) 기독교복지학 전공 이승재 교수(충남사회복지혁신사업단 단장)와 김승용 교수(충남사회복지혁신사업단 기획지원 팀장), 기독교복지학과 4학년 김만우군, 권미희양이 9일 충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을 방문, 태안 돕기 성금에 써달라며 140만4070원을 성기훈 회장에게 기탁했다.
이승재 교수는 "해외 상담복지기관을 탐방하고 실습에 참가한 80명의 학생들이 돌아와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공동모금회에 기부하게 됐다"며 "해외 탐방 실습 개인 경비를 아끼고 절약해 기탁을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성금전달을 위해 천안에서 아침 일찍 출발, 대전에 온 김만우군은 "지난해 12월 친구들과 교수님들과 태안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온 뒤 이분들께 조금이라도 물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어 성금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권미희양은 "기름유출 제거 봉사활동후 마음이 아파 어떻게든 돕고 싶은 마음에 이번 탐방 실습 기간 알뜰한 긴축정책을 써서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모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학생들을 인솔했던 김승용 교수는 "그동안 국책사업인 누리사업단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사회복지실습을 해오면서 지역의 저소득층 아동들과 독거노인들을 돌보는 일에 힘써왔다"며 "학생들과 함께 태안 봉사활동 현장에 다녀온후 학생들이 물질적으로도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기훈 회장은 "어린 학생들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아름답고 고맙다"며 "학생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을 태안 지역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석대 충남사회복지혁신사업단은 노인과 장애인, 청소년, 가족, 아동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현장 실습과 탐방활동을 전개하는 등 맞춤형 복지전문가 양성을 위해 전 전력을 기울여왔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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