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창업유망 18개 아이템도 소개
예비 창업자를 위한 실속정보 ‘한눈에’
“대화를 유도하는 티셔츠, 계절따라 새단장하는 레스토랑, 게임과 운동을 동시에 즐기는 헬스장….”
김모(45)씨는 치열한 경쟁과 조기 퇴직을 요구받는 회사생활을 접고, 창업을 준비 중이다.
창업을 준비 중인 하는 이라면 누구나 참신한 아이디어 하나로 대박을 터트리는 꿈을 꾸는 것처럼, 김씨도 마찬가지다.
창업 후 고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약 2년간의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는 최근 통계자료를 감안, 국내에서 성공한 창업아이템 사례 책자도 읽어보고 관련 교육에도 참석해봤다.
하지만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찾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고, 해외에 눈을 돌려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해외를 무작정 돌아다닐 수 없는 여건 속에서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예비창업자 또는 소상공인들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업 아이템과 실속 창업정보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소상공인진흥원이 주최하는 소상공인 신사업 아이템 설명회가 오는 10일 서울 SETEC 국제회의장을 시작으로, 13일 부산, 14일 광주에서 연이어 열린다.
진흥원은 설명회를 통해 2008년 소비자 트렌드 전망과 18개 해외 유망아이템, 주요 업종 창업전략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1대1 전문가 현장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주목받는 순서는 지난해 외국에서 유행 중인 360개 창업아이템 중 국내 상황에 맞는 18개를 엄선해 발표하는 시간.
대화를 유도하는 티셔츠와 계절따라 새단장하는 레스토랑, 게임과 운동을 동시에 즐기는 헬스장, 안성맞춤옷을 찾아주는 온라인 소매상 등 단번에 감은 안오지만, 웬지 참신해 보이는 아이템들이다.
이밖에 블로그 운영자에게 돈을 지급하는 무료 일간지와 계획적인 품귀에 초점을 맞춘 온라인 명품 소매상, 아이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장난감 소매 체인점, 프랑켄 레스토랑과 타파스바, 셀프서비스의 결합 등의 아이템도 주목된다.
소상공인 진흥원 관계자는 “제목만 봐서는 선뜻 이해되지 않는 아이템이 있을 것”이라며 “이는 현장에 배치된 국내 창업컨설팅 전문가들의 도입방안 발표를 통해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므로, 관심있는 창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석을 바란다”고 밝혔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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