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충청향우회(회장 이병윤)는 태안 기름유출 사고지역의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독일 라팅겜에서 ‘대보름 맞이’ 행사를 개최하고 모금한 성금 1100유로(한화 157만원)를 4일 충남도청을 방문, 이완구 지사에게 전달했다.
이병윤 회장은 “사상 최대의 해양 기름유출 사고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고통을 겪고 있는 태안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피해지역도 완벽하게 복구되길 바란다”며 “멀리 있는 우리 해외 교포들도 피해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성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중국 천진 향우회가 1000만원을, 재일 관동충청 도민회가 500만원 상당 오리털 잠바를 보내 온 바 있다. 또 충남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구마모토현청 직원들이 모은 성금 1256만원이 답지했다.
재독충청향우회는 충남도와 1998년부터 매년 청소년교류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2002년 안면도꽃박람회, 2006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2007년 백제문화제에 많은 회원들이 적극 참석하는 등 해외에서 도정의 주요 협력자로 활약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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