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교 (사)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장 |
지난 1월 회장에 취임한 뒤 불과 몇 2개월여 만에 미술인들의 가장 큰 축제인 미술대전을 준비한 박동교 대전 미술협회장은 미술대전이 미술인들만의 축제로 끝나지 않길 바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박회장은 "제 20회 미술대전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예년에 비해 5~6개월 빨리 치뤄지면서 미술대전을 준비하던 학생들이나 작가들이 혼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한동안 제대로 치뤄질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면서 잇따라 문제가 발생했지만 축제의 장인 미술대전을 제대로 치뤄내기 위해 박회장은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박 회장은 "변경된 일정을 알지 못한 학생과 작가들에게 일정을 알려주는 등 참가가 저조할 것을 우려해 사무국 직원들과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술대전은 신인 작가들이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들어낼 수 있는 기회이자 우리 지역의 미술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들을 선정한 만큼 미술대전이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지역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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