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공통점은 ‘불만’이다. 너무 많이 가진 자(박철웅)와 하나도 변별이 가지지 못한 자(박기사와 조기사), 모두에게 불만은 있는 법.
이 작품은 불만이 돈인 사람과 돈이 아닌 사람이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에서 비롯된다.
불만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모든 불만은 계층적으로 차이가 있으며 그것의 차이가 곧삶의 질의 차이가 될 수가 있다.
또한 이 작품의 갈등 요소는 돈이다. 자본의 씨앗을 가진 사람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차이 속에서 서로를 껴안을 수 있는 방법을 연출가 한선덕은 고민했다고 말한다.
극단 새벽의 대표이자 이번 작품의 연출가를 맡은 한 대표는 지난해 창작 초연 연극 ‘왼손잡이들’이후 2번째로 ‘모두 안녕 하십니까’를 무대에 올린다.
또 이번 공연에는 제4회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2007년) 최우수 연기상과 한국예총 대전시연합회 주최 제10회 대전예술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던 민병욱이 출연하는 등 지역 연극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14`15일 오후 7시 30분 연정국악문화회관 소극장. 문의 257-9151. 일반 1만 5000원, 학생 8000원. /배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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