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대학가 불법교제복사도 대상
저작권보호센터가 새 정부의 저작권 보호 강화 의지에 조응하기 위해 단속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다운로드 되는 각종 자료들, 원작자의 허락 없이 게재되거나 임의로 편집해 배포되는 영상물, 길거리나 지하철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단 복제된 음악 테이프와 CD, 영화 DVD가 대상.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는 올 1월과 2월에만 오프라인에서는 총 3만1510점, 온라인에서는 216만3396점에 달하는 불법복제물을 적발한 바 있다. 이는 작년 1, 2월에 비해 오프라인은 325%(2만4101점), 온라인은 12%(22만3996점) 증가한 수치다.
저작권보호센터측은 "온라인의 경우 용량이 작은 음악 파일이 142만7676점으로 최다였으며, 단속이 어려운 블로그나 카페에서 개인이 올린 음원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 사례가 늘어난 것도 주목할만 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작자 및 출판사의 허가를 받지 않고 일부 또는 전부가 복제돼 돌아다니는 책과 UCC도 두 달 동안에만 각각 60만2442점과 13만3278점이 적발됐다"고 덧붙였다.
또 신학기를 맞아 대학가에서도 제본 등의 불법 교재 복제 등 출판 불법복제물에 대해 대규모로 단속할 방침이다.
이 단속은 대학 구내 및 주변 복사업소를 대상으로 하며, 지방자치단체, 한국복사전송권협회,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함께 한다.
센터 관계자는 "불법복제가 주로 이루어지는 주`야간 및 주말단속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불법복제물의 유통을 미연에 차단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전국 8개 권역 총 230여개 대학에서 이뤄지며 적발 업소 및 불법복제물에 대해서는 전량 수거 및 폐기처분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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