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미해결 수학 문제 서울대 교수가 풀었다

  • 문화
  • 문화/출판

55년 미해결 수학 문제 서울대 교수가 풀었다

  • 승인 2008-03-03 00:00
미국 유타대학 그램 밀턴 교수와 함께 "폴야-세고 예측과 에술비 예측 풀어"

55년 동안 미해결된 수학문제를 서울대학교 교수와 미국 유타대학 교수가 공동으로 풀어냈다.

서울대는 수리과학부 강현배 교수가 미국 유타대학의 석좌교수인 그램 밀턴 교수와 함께 수학과 물리학의 두 미해결 과제인 폴야-세고 예측과 에술비 예측을 풀었다고 밝혔다.

폴야-세고 예측은 저명한 수학자 폴야와 세고가 지난 1951년에 제시한 미해결 문제로 '같은 부피를 가지는 영역 중에서 편극텐서의 고유치의 합이 최소가 되는 것은공 모양'이라고 한 예측으로, 반세기가 넘게 수많은 학자들이 이를 증명하기 위해 매달렸지만성과를 내지 못했다.

어떠한 모양을 특징짓는 행렬인 편극텐서는 수학과 물리학 등에 사용되는 고전적 개념으로, 이는 새로운 의료영상 기법 연구에 중요한 개념으로 다시 등장하고 있다.

에슐비 예측은 물리학 분야의 저명한 학자인 예슐비가 '평등한 벡터장이 걸려 있을 때 내부에서 벡터장이 형성되는 구조는 타원체 밖에 없다'고 내놓은 것으로, 강 교수는 폴야-세고 예측과 에슐비 예측이 같은 예측이라는 것을 규명해 두 예측을 동시에 증명했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의료영상 장비 개발에 응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공동 논문은 올 초 수학과 역학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아카이브 포 래셔널 미케닉스 앤 애널리시스(Archive for Rational Mechanics and Analysis)' 188호에 발표됐다.[노컷뉴스강인영기자/중도일보세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4.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5. 천안시, 2026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1.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2.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3.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4.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5.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