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선 붕괴, 코스피 1671.73… 39.8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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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선 붕괴, 코스피 1671.73… 39.89p↓

  • 승인 2008-03-03 00:00
  • 신문게재 2008-03-04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3월 첫 거래일을 맞은 국내 증시가 미국발 악재에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 때 1660선까지 밀려났으나 1670선을 간신히 회복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89포인트(-2.33%) 내린 1671.73에 거래를 마쳤다.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내내 50포인트 이상 낙폭을 유지하며 1660선을 맴돌다 오후 들어 낙폭을 점차 축소, 가까스로 167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2528억원을 매도하며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여기에 기관이 1342억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하락을 부채질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기계, 증권, 의료정밀업종이 3~4%대 큰 폭으로 내리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전기가스, 운수창고, 음식료품업종도 2%대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4종목을 비롯해 13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676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68종목에 불과했다.

코스닥시장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3포인트(-1.74%) 내린 644.51에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업종이 4.52% 내리는 등 대다수가 하락한 가운데 방송서비스, 출판, 음식료, 섬유업종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21종목을 포함해 28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종목을 비롯해 696종목이 내렸다. 43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백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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