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대표 최임걸)는 이날 28명의 신입행원 및 부모님, 자신이 근무하게 될 지점의 지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신입행원 입행식`을 가졌다.
하지만 하나은행 입행식은 일반적인 회사에서 임원들이 연수과정을 치하하고 수상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부모님을 초청해 이색적으로 열었다.
이는 하나은행의 일꾼이 될 수 있도록 훌륭하게 자식을 키워준 부모님께 은행 임직원들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제 사회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신입행원이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작성하여 직접 꽃다발과 함께 드림으로써 부모님께 감사와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날 입행식에 참석한 부모님들은 신입행원의 최초 면접장면부터 4개월간 거쳐왔던 해병대훈련, 서해안 기름제거활동, 새벽산행, 노인봉사활동 등 힘든 연수과정을 동영상으로 감상했다.
행원이 된 자식이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할 때는 서로 목이 메인채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신입행원의 과정을 지켜본 뒤 부모들은 앞으로 하나은행에게 맡긴다는 의미로 자녀들에게 직접 은행 손목시계를 채워줬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자신의 일하게 될 지점의 지점장들이 직접 참석해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고 가슴에 뱃지를 채워 줌으로써 진정한 은행원으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최임걸 대표는 “고된 연수과정의 끝마침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인재가 되기 까지 자신을 훌륭히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전하고, 하나은행에서 첫 걸음을 내딛는 자녀에게 부모님의 따뜻한 격려를 전달하게 하고자 이 같은 입행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도 신입행원들은 모두 지역 연고자로서 3일부터 대전.충남북 28개 영업점에 배치되어 근무하게 된다. /백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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