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만 20세 이상 실명인증 회원 1956명을 대상으로 ‘이명박 정부의 도심 재개발을 통한 아파트 공급`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4%가 ‘도심 재개발을 통한 아파트 공급에 찬성`이라고 응답했다.
반대 의견은 8.7%에 불과했다.
도심 재개발에 대한 투자 여부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4.7%가 ‘투자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1%는 ‘투자하지 않을 생각`, 20.2%는 ‘모르겠다.`라고 답해 향후 도심 재개발사업의 수익성 검증을 확인한 후 투자하려는 수요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심 재개발 지분의 투자금액에 대한 질문엔 ‘1억∼2억 원 미만`이 43.3%로 가장 많았으며 ‘1억 원 미만`이 34.8%, ‘2억∼3억 원 미만`이 15.4%로 뒤를 이었다.
이는 신도시에 분양되는 아파트의 경우, 청약통장을 활용해야 하므로 당첨 가능성이 작고 특히, 전매가 제한돼 환금성이 떨어지는 반면 도심 재개발 지분투자는 투자금액이 적게 들고 환금성이 좋기 때문에 투자처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신도시 개발에 따른 토지, 청약통장을 통한 분양아파트에 투자하기보다는 환금성이 우수하고 발전가능성이 큰 지역의 빌라나 다세대주택의 투자가 늘고 있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도심 재개발 성공에 가장 필요한 조건 중 33.6%가 ‘용적률 상향조정`을 꼽았는데 이는 수익성이 높아져 투자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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