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 동호회 ‘부엉이 패밀리’ 구례포서 전개

오토캠핑 동호회 ‘부엉이 패밀리’ 구례포서 전개

릴레이 캠프로 태안 살린다

  • 승인 2008-03-03 00:00
  • 신문게재 2008-03-04 7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 오토캠핑 회원 100여명이 지난 1~2일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구례포 해수욕장에서 릴레이 캠프활동을 벌였다.
▲ 오토캠핑 회원 100여명이 지난 1~2일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구례포 해수욕장에서 릴레이 캠프활동을 벌였다.
오토캠핑 동호회가 태안 살리기 일환으로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에 위치한 구례포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토캠핑은 호텔이나 여관 등 고정된 숙박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캠핑 트레일러와 간이 숙박시설에서 자연을 즐기는 여행을 말한다.

동호회는 부엉이 패밀리라는 마스코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국 4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180주 동안 매주 전국을 돌면서 캠핑활동을 할 정도로 회원들의 열정도 대단하다.

이같은 회원들의 열정을 담아 서해안 기름유출사고로 시름하고 있는 태안의 고통을 나누기 위해 구례포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

구례포 해수욕장에서 3월 한달동안의 캠핑 일정은 179회(1~2일), 180회(8~9일), 181회(15~16일), 182회(22~23일), 182회(29~30일)가 계획돼 있다.

동호회 회원들은 캠프를 펼치는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방제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캠핑을 하는 지역의 특삭품이나 식당을 이용하는 ‘식토불이`라는 캠페인도 펼쳐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황우경 회원은 “구례포 해수욕장은 회원들이 캠핑장소로 즐겨찾던 곳이었는데 기름유출사고로 망가졌다”며 “자연에게 받기만 하던 우리가 자연에게 돌려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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