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고비사막 남쪽에서 발생한 황사대가 발해만 부근에 위치한 저기압을 따라 점차 남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서해안을 시작으로 내륙지방까지 강한 황사가 나타났다.
이날 시작된 황사현상은 미세먼지 농도가 안면도 104㎍/㎥, 천안 73㎍/㎥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이어졌으며, 3일에도 상층에 머물러 있던 미세먼지가 가라앉으면서 대전·충남 전지역이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현상은 3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건강 관리 및 농축산물 관리에 대비하고,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올해의 경우 평년에 비해 황사 현상이 다소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정확히 며칠 더 많이 나타날지 예측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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